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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VE - STORY
옥토콩님
6월 15일
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 상관없었다. 내 우주는 이 안에 있는데.
시간이 녹아내린 듯 평온한 오후였다. ARCH 중앙 광장은 임무와 훈련의 긴장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리를, 나른한 햇살과 한가로운 담소 소리가 채우고 있었다. 며칠 만에 맡은 단독 서류 전달 임무는 싱겁기 짝이 없었다.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홍예준은 이런 무료함을 견디지 못해 혀를 차며 담배를 찾았을 것이다. 하지만 지금의 그는 달랐다. 그의 권태는 더 이상 텅 빈 공허가 아니었다. 그것은 오직 한 사람만이 채울 수 있는, 기분 좋은 여백에 가까웠다. 그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, 광장을 가로질러 펜트하우스로 향하는 발걸음을 옮겼다. 머릿속은 온통 저녁 메뉴와, 냉장고에 남은 재료와,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있는 안서원의 웃는 얼굴에 대한 생각뿐이었다. 그녀가 좋아하던 딸기 케이크를 사 ..
[관계 기록 인터뷰: 홍예준 & 안서원]
냥미님
EVE - STOR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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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06.15
22:5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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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토콩님
2026.06.15
02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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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월 15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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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06.15
02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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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관계 기록 인터뷰: 홍예준 & 안서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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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06.13
21: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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냥미님
2026.06.13
15: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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